베타 파랑이가 너무 잘 지내고 있어서
제 방에 금붕어 한 마리를 데려오고 싶었어요😙
유튜브에서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
진주린이 너무너무 귀엽더라구요
그래서 데려올 준비를 했습니다
다있는 다이소로 갔어요

산소발생기(기포기), 호스, 콩돌, 인공수초, 자갈
어항, 여과기
웬만한건 다 있어요

금붕어 전용사료에 있는
금붕어는 레드캡 금붕어예요
우리나라말로는 단정이라고 하죠

오늘의 타겟은
이 둥근 인테리어 어항입니다

이런 동그란 어항
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어항에 키워보고 싶어서
다이소에서 5000원 짜리 어항을 업어왔어요

수초항을 꾸미려고
이렇게 수초씨앗도 뿌렸어요

이렇게 다이소 어항에 잘 키우시는분이 있어서
이 분 글을 많이 참고해서 봤네요
하지만 이 어항을 처음 산 것은 꽤나 큰 실수였습니다....😨😧
이 이야기는 차차 말씀드리죠..

이런 유리화병에 베타를 키워도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
길쭉하고 수초도 키울 수 있어서 괜찮을 거 같아요
꾸미기 나름이겠죠??

작은 어항은 이런 받침대에 올려놔도 좋을 거 같구요
정말 없는 거 없는 다이소입니다



하지만!
저는 곧 저 둥근 어항을 처분합니다
왜냐구요?
둥근 어항은
굴곡이 심해서 물고기도 제대로 안보이고
콩돌이나 여과기 설치하기가 참 나쁘더라구요..
그래서 물생활 하시는 분들이
둥근 어항 사지마라 사지마라 하는데
괜히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
물생활에 정답은 없지만
물고기한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
키우는 사람 마음도 편안하고 좋은 거 같아요
확실히 넓은 데에 키우니까
진주린 상태가 훨씬 안정적이어 보였어요
하지만 여기에
검정 툭눈 금붕어를 데려온게 잘못이었죠ㅠㅠ
두마리 다 골로 가는 선택..
베타를 너무 잘 키우고 있어서
자만했던 탓일까요?
두마리를 저 쪼꼬만데다 키우면
물양이 적으니까
환수를 매일 해줬어야 했는데
안해줬더니
애들이 백점병이 왔어요..
게다가 금붕어류가 밥을 잘먹어서
신나서 밥을 많이 줬더니..ㅎ
물이 그야말로 똥물이 됐겠죠?😩😱
며칠 지나서 물냄새를 맡아보니
최악이었어요
썩은 물 냄새고 제가 싫어하는 금붕어류 물비린내도 함께 풍겼어요
그래서 결국 툭눈붕어는 보내줬구요
진주린은 현재 큰 어항을 사서 옮겨줬는데
상태가 막 엄청 좋지는 못하답니다
요즘에 소금욕 시켜주고 있는데..
이 귀여운 아이가 얼렁 나았으면 좋겠네요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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